계엄 이후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한 발 더 나간 겁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측근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측근은 채널A에 "대통령은 탈당은 물론 출당 요구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출당 당할 이유도 없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 지시로 당 윤리위원회는 오늘 저녁 10시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대통령 제명 논의를 시작합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원에 대한 제명은 윤리위 의결 후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원칙상 한 대표 지도부가 제명 결정을 할 수 있지만, 대통령 신분이 변수입니다.
국회의원 제명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찬성으로 확정되는 만큼, 대통령도 그에 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1호 당원이고 특별당비도 의원보다 8배 이상 납부하기 때문에 당원 지위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친윤계는 대통령 출당에 반발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금 당장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제명시킨다? 한마디로 배신의 정치입니다. (한 대표는) 배신의 정치 아이콘이 될 것입니다."
친한계 한 인사는 "당과 윤 대통령 사이를 끊어낼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금 당장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제명시킨다? 한마디로 배신의 정치입니다. (한 대표는) 배신의 정치 아이콘이 될 것입니다."
친한계 한 인사는 "당과 윤 대통령 사이를 끊어낼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