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4일 오전 1시 9분 경기 수원 소재의 선관위 연수원에 출동한 경기남부경찰청 수원서부경찰서 관계자는 “3공수 차량 한 대가 도착해 정문 쪽으로 이동시키겠다”고 보고를 했다.
이어 다른 관계자는 오전 1시 29분께 “군부대 콤비차량 1대 농업 박물관 후문 쪽에 안전한 장소에 대기시켜놨다”고 보고했다.
오전 1시 31분께는 경기 과천 소재 선관위로 출동한 한 기동대 관계자는 “현재 앞에는 군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상황”이라며 “경찰버스로 중선위 정문에 차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달 3일 오후 10시44분쯤 경비과장에게 선관위와 관련해 경력 배치를 지시했고, 경비과장은 과천경찰서와 수원서부경찰서에 이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달 11일 김 청장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