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가운데 가짜 옥태영의 행복을 빌며 떠나줬던 천승휘가 다시 한번 옥태영과 마주하게 된다. 때마침 떨어진 혼인령에 양반이 된 구덕이를 가장 먼저 떠올리며 신분이 뒤바뀐 자신의 얄궂은 운명을 탓한 만큼 그가 어떤 연유로 다시 나타나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가짜 옥태영에게 청혼서를 보냈던 성윤겸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더해진다. 하늘 아래 모든 생명이 모두 귀하고 평등하다 생각한다는 옥태영에게 성윤겸은 서로의 이상이 같다고 생각한 상황. 더불어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옥태영이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혼례를 치르게 되면 노비라는 신분을 감추고 있는 옥태영의 삶은 한층 더 복잡해진다. 여기에 이 사실을 고백하려는 옥태영 앞에 옛 주인인 아씨 김소혜(하율리 분)까지 나타나 일촉즉발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과연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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