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제작진이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은 한지민-이준혁의 로맨스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분 그 이상으로 만족시킨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지윤의 비서로 첫 출근한 은호. 그런데 그런 은호를 바라보는 지윤의 눈빛엔 “싫다”라는 감정이 넘쳐흐른다. 급기야 은호가 가져온 커피를 한 입 맛보더니 그가 보는 앞에서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직행시킨다. 이렇게까지 그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잘릴 것 같은 상황에 포기할 법도 한데, 은호는 되레 선을 더 넘는다. 또한, “우리가 뭐 친합니까?”라며 칼같이 선을 긋는 지윤에게 “아쉽습니다”라는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토로하기도 한다. 그 직진에 결국 지윤의 철옹성이 무너졌는지, 같이 매운 떡볶이를 즐기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다. 여기에 은호의 집에서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나며 한껏 당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웃음마저 자아내고 있다.
멀어지려고 할수록 가까워지는 지윤과 은호의 미묘한 텐션 변화는 그 후로도 계속 관찰된다. 은호에게 관심이라고는 1%도 없어 보이던 지윤이 먼저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고, “사내 연애는 재앙”이라더니 오피스에서 남들의 시선을 피해 비밀 연애를 즐긴다. 여기에 직원들 몰래 은호와 시선을 교환하며 “귀여워 죽겠네”라는 지윤의 반전 ‘은호 앓이’까지 포착됐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제대로 간질이니, 지윤-은호 커플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더욱 불타오를 수밖에 없다.
제작진은 “지윤과 은호는 사실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 그게 바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지윤이 비서로 온 은호를 보며 단호히 “싫다”라고 거절한 이유다”라고 설명하며, “그랬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지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꿀잼 포인트다. ‘은호 앓이’를 할 수밖에 없는 완벽한 비서의 매력과 이로 인해 점점 따스함이 스며드는 지윤의 모습에 함께 퐁당 빠져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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