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게스트는 페스티벌계의 미슐랭이라 불리는 밴드 Daybreak(데이브레이크). 이들은 첫 곡으로 듣기만 해도 떼창이 가능한 ‘좋다’와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메들리로 불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MC 이영지는 홀린 듯이 따라 하게 되는 호응 유도라며 이들의 스킬을 따라 했으나, 메인보컬 이원석은 음정이 틀렸다며 그녀에게 한 수 가르쳐줬다고. 올해로 데뷔 17년 차를 맞이한 장수밴드 데이브레이크는 8년 만에 발매한 앨범에 대해 문장부호를 보고 만들었다고 소개했는데, 발매 후 첫 라이브로 공개하는 ‘SEMICOLON’과 더블 타이틀곡 ‘Old & Wise’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레인보우에서 선보이는 코너, 내일이 더 기대되는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내 일 같아서 그래’. 아홉 번째로 이영지의 네일숍에 방문한 뮤지션은 싱어송라이터 구원찬이었다. 따뜻한 목소리와 대중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그는 ‘더 시즌즈’ 밴드마스터 정동환부터 백예린, 나얼, 이상순 등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샤라웃’을 받은 뮤지션이다.
다음 게스트는 자타공인 발라드 퀸 백지영. 당시 화제였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그 여자’를 부르며 등장한 그녀는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냈다. 평소 이영지를 눈여겨봤던 백지영은 MC 이영지를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는데, 그중에서도 그녀의 유니크한 패션을 칭찬하자 이영지는 “처음으로 패션을 짚어준 사람”이라며 그녀에게 감동했다고.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5년 만의 신곡 ‘그래 맞아’로 돌아온 백지영. 그녀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위해 ‘도깨비’, ‘태양의 후예'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부터 나나, 채종석까지 화려한 라인업 군단이 모였다고. 그중에서도 최근 열애설로 화제였던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 나나와 채종석의 뽀뽀신에 관해서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뽀뽀하지 않냐”고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더 시즌즈’ 사상 가장 글로벌한 게스트, 외국인 멤버들로 구성된 NCT 유닛 그룹 WayV가 찾아왔다. 토크가 시작되자 총 6개 언어가 가능한 이들은 SM에서 가장 글로벌한 그룹다운 면모를 선보였는데, 이런 이들도 싸울 때는 한국말을 사용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국 아이돌이 되기 위해 타국에서 온 WayV는 각자 K팝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이야기했다.
그중에서도 멤버 헨드리는 SM 직원의 길거리 캐스팅을 플러팅(?)으로 오해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었다고. 이어 ‘더 시즌즈’ 첫 출연에 많은 걸 준비해온 WayV. 보컬 라인의 전주만 들어도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첨밀밀’ OST ‘월량대표아적심’과 ‘영웅본색’ OST ‘당년정’부터 텐X양양의 올드 스쿨 힙합 댄스까지. 특히 ‘당년정’ 무대에는 이영지의 지원사격이 더해지기도 했는데, 이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신곡 ‘FREQUENCY (Korean Ver.)’ 밴드 버전 무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늘(13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싱글리스트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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