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국회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 앞서 북한군을 공격하자고 제안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한 의원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 사퇴 직후 지명한 최병혁 주(駐)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고사하자 최근 한 의원에게 다시 제안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4선의 한 의원은 3성 장군 출신으로 올 10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자고 제안하는 문자를 보낸 당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