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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랙핑크(BLACKPINK) 로제가 연습생이 되기까지의 일을 떠올렸다.
로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방송된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자신의 첫 정규 앨범 'rosie'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미 팰런은 "앨범이 드디어 나왔다. 그런데 당신을 로제로 부를까요, 아니면 로지로 부를까요"라고 물었고, 로제는 "편한 대로 부르면 된다. 우리 가족과 친구들은 로지라고 부른다. 규칙을 하나 만들었는데 앨범의 가사 80%를 알고 있다면 로지라고 불러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린 시절부터 대스타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로제는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호주에서 자랐는데, 그래서 늘 가수가 될 거라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매일 새벽까지 노래를 부르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아빠가 결국 날 오디션에 내보냈는데, 아마 날 내쫓고 싶었나보다"고 농담했다.
매일 거실에 있는 피아노에서 노래를 부르다 잠들곤 했다는 로제는 "그 즈음 기타도 배웠는데, 유튜브가 막 히트할 때라 유튜버들이 기타를 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보였다. 그래서 배우게 됐다"면서 "첫 번째 기타가 어떤 건지 기억한다. 파란색의 70달러짜리 기타였는데, 아빠가 사다주셨다. 그런데 너무 저렴한 제품이어서 그랬는지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울곤 했다. 그래서 14살 즈음에 그 때까지 모았던 용돈을 털어서 기타를 샀는데, 아직도 갖고 있고, 제일 좋아하는 기타"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구입한 기타를 들고 YG 오디션에 응시했다는 로제는 "그 때 제이슨 므라즈의 'I Won't Give Up'을 불러서 합격했다. 하지만 처음엔 붙을 거라는 생각을 안 했다. 아빠와 멜버른에서 시드니로 오디션을 보러 갔고, '좋은 추억이나 만들고 가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합격 전화가 와서 무슨 일인가 싶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로제는 지난 6일 첫 솔로 정규 앨범 'rosie'를 발매했다.
사진= '지미 팰런 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