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모텔 캘리포니아’ 측이 13일, 1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강희(이세영 분)와 연수(나인우 분)의 투샷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강희와 연수는 서로가 첫사랑인 만큼 누구보다도 서로를 원했지만, 12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으로 벌어져 버린 사이.
공개된 포스터 속 강희와 연수는 모텔 캘리포니아 옥상 난간에 나란히 걸터앉아 있는 모습이다.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특히 가까운 듯하면서도 먼 둘 사이의 거리감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빛바랜 모텔 캘리포니아의 네온 사인도 눈에 띈다.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텔과는 사뭇 다른, 흡사 실제 캘리포니아의 오프로드 한복판에서 마주칠 법한 간판의 모양새가 이곳을 향한 흥미를 끌어올린다. 더욱이 극중 모텔 캘리포니아는 강희가 나고 자란 추억의 장소이자, 그녀가 내면의 상처를 키워온 원인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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