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제(12일) 브레드 셔먼 미 연방 하원의원은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북한군 위장을 통한 국내 소요사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셔먼 의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번 비상계엄 선포 일주일 전에 남북 간 국지전 유도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건 분명히 조사해 볼 일이다. 이런 시도가 실제로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의 도발이 없을 때 위장 작전으로 발발한 전쟁으로 인해 병력이 죽는 것을 미국은 원치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국 역시 미국만의 정보 수집 능력이 있다"면서 "만약 대한민국 국군이 남한 내 한 장소를 공격해서 사건이 발생했다 해도 미국은 북한의 공격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대한민국의 어느 장소가 북한에 의해 공격당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미국은 진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이를 공개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진행자는 '북한 타격 시도로 국지전 유도 의혹'에 대해 물었지만, 셔먼 의원은 한국군이 북한군으로 위장해 국내를 공격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겁니다.
셔먼 의원은 또 "대한민국 정부가 분쟁을 유발하는 조치를 취하면 미국은 바로 알게 될 것이다. 김정은이 대한민국을 공격하는 것과 대한민국이 스스로를 공격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