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탄핵 표결로 모든 상황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 표결 이후의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정위기와 당내 혼란을 수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수사와 관련하여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추경호 전 대표에 대해 징계안을 제출하고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으며 국수본에 고발하고 상설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또 특검법 수사 대상에도 포함시켰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을 상대로 탄핵과 청문회를 남발하면서 사람을 겁박했던 전형적인 수법을 이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공범으로 몰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악랄한 여론 호도 수법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경찰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12월 11일 언론 단독보도로 전일 즉, 10일이죠. 추경호 전 대표를 소환통보했다고 하였는데 정작 추경호 전 대표 측에서는 이런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직접 통보도 아니고 우편으로 통보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흘이 지났는데 아직도 우편을 전달받은 게 없고 이메일로 받았다고 합니다. 망신주기식 언론플레이입니다. 경찰이 수사를 해야지 언론플레이를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회법 국회증언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산물유통가격안정법, 농업재해보호법 등 6개 법안의 개정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법은 지난 11월 28일 본회의에서 거대 야당의 일방 폭거로 처리되었습니다.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정식 요청하였고 이 요청은 지금도 유효한 상황입니다. 6개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 질문받겠습니다.
[기자]
이번 비상계엄은 탄핵 사유가 안 된다고 보시는지.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상계엄의 위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헌법재판소에서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우리 당은 이번 계엄 선포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위헌 여부는 헌재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될 겁니다.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중대한 잘못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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