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대장동 공영개발을 민간개발로 바꾼 세력, 공영개발 추진에 기를 쓰고 반대하고 민간개발의 떡고물을 나눠 먹은 세력이 누구냐?"며 "이번 대선을 토건부패세력과 그들과 한 몸이 되어 특혜를 누려온 세력까지 뿌리 뽑는 계기로 삼겠다"고 정면 돌파를 시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분양 원가 공개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분양가 거품과 공사비 부풀리기 등을 제어해 집값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라며 "온갖 그럴 듯한 명분을 앞세워 토건 기득권과 한 몸이 되어 특혜를 누려온 세력이 지속적으로 건설 원가, 분양 원가 공개를 막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추진하며 토건 카르텔 해체에 앞장서 왔다"며 "민간공사와 비교해 부풀리기 설계인지를 알 수 있어 공사비 거품이 꺼졌고 이런 예산 절감을 바탕으로 성남에서 가성비 좋은 복지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에는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 내역서, 원·하도급 대비표, 설계 변경내역 등 원가자료를 도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 공사원가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대장동 의혹 논란에 대해서도 "이재명 죽이기가 계속되면서 역설적으로 온 국민의 눈앞에 그동안 토건 기득권과 한 몸이 되어 불로소득으로 특혜를 누려온 세력이 누구인지, 토건 카르텔에 맞서 일관되게 싸워온 사람이 누구인지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원제’는 물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아파트 건설·분양원가 공개’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불로소득 공화국 완전 타파의 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기득권들이 싫어할만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