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영상은 푸른 지구 주변을 맴도는 우주정거장의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시작도 끝도 없는 광활한 우주 안,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우주인들은 익숙하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우주에 들어온 관광객 공룡만은 무중력에 적응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떠다니기 바빠 험난한 우주 적응기를 예감케 한다.
그런 공룡을 혹처럼 매달고 다니던 이브 킴은 “관광객 보모 노릇이나 해야 하냐”며 반발하던 것과 달리 세세하게 그를 챙기며 커맨더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비상시에 커맨더는 제일 먼저 죽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이브 킴의 말에서는 위험이 도사리는 우주정거장 안 커맨더라는 직책의 책임감이 느껴진다.
특히 “생명을 지키고 만드는 일만큼 중요한 룰은 없다”는 이브 킴의 한 마디가 우주 한복판에서 살아가는 우주과학자들의 사명감을 짐작하게 한다. 산부인과 의사인 공룡 역시 지구에 있을 때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왔던 만큼 생명에 대한 가치관은 비슷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 말미 “우리 같이 함께 살자고 여기 온 것”이라며 깊게 눈을 맞추는 공룡과 이브 킴의 달라진 분위기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난 당신 의사”, “난 당신 커맨더”라고 말하기까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끝없이 광활한 무중력의 우주 안에서 그저 살아가고 있는 우주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오는 1월 4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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