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난감 공장 사장의 아들로 태어나서 어릴때부터 부유하게 자랐다고 함.
어느 정도냐면, 지망생 시절에 악덕 기획사에 사기 당해서 계약으로 묶여있던걸 아버지가 800만원 물어주고 다시 데려와주셨고, 유산을 미리 주는 셈 치고 1인 기획사와 데뷔 앨범 제작할 돈을 지원해주셨을 정도.
80년대에 이렇게 가수가 혼자서 자기 돈으로 기획사를 세우고 음반을 제작하고 홍보도 직접 해서 성공한건 이승환이 유일했다고.
2. 어려서부터 또래보다 동안이었던지라 20대에도 중학생으로 오해받는 일이 흔했는데, 밴드 하던 시절에 미용실 갔다가 미용사 분이 ’중학생이 머리를 이렇게 불량하게 하고 다니면 어떡하니‘라며 멋대로 스포츠 머리로 자르려고 해서 기겁했던 일화도 있었다고.그래서 젊을땐 옷을 일부러 나이 들어 보이게 입고 다녔다고 함.
3. 이승환은 원래 아마추어 시절엔 헤비메탈 뮤지션이었는데 그때도 헤비메탈 노래를 특유의 간드러진 비음으로 소화했고, 그래서 주변 동료들로부터 뽕 메탈, 트로트 메탈이라며 놀림을 받기도 했다고 함.
그래서 헤비메탈은 내 길이 아닌가보다 하고 있을때 엘튼 존과 이문세의 노래를 듣고 이것도 괜찮겠다 싶어 발라드로 데뷔하게 된거라고.
4. 데뷔곡 텅빈 마음의 작곡가 류화지하고는 소개팅으로 알게된 사이인데 둘 다 서로가 이성으로서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았다고 함.
4. 데뷔곡 텅빈 마음의 작곡가 류화지하고는 소개팅으로 알게된 사이인데 둘 다 서로가 이성으로서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았다고 함.
그러다 류화지가 자기 자작곡 들려주겠다고 피아노로 그걸 연주해줬는데 이승환이 마음에 들어해서 10만원(지금 가치로 60만원) 주고 자기 데뷔곡으로 녹음하게 된 거라고.
5. 수입 관리를 오랫동안 아버지가 대신 해주셨기 때문에 자기 명의로 처음 통장을 가져본건 39살때라고 함.
6.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이승환은 마법의 성이 들어간 더 클래식 1집 앨범의 제작자임.
6.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이승환은 마법의 성이 들어간 더 클래식 1집 앨범의 제작자임.
당시엔 가수가 프로듀서까지 하는걸 고깝게 보는 사람들이 꽤 있던 시대라 이런걸 잘 이야기 안 하고 다녔다고.
7. 이승환 4집은 사운드 덕후인 이승환의 엄청난 야심으로 만들어진 대작.
당시 가요계에선 거의 처음으로 미국에서 녹음을 했고 제작비만 수억을 썼다고 하며, 당시 그래미상도 받았던 거물 데이비드 캠벨을 프로듀서로 쓸 정도로 블록버스터 앨범이었음.
그래서 당시 이 앨범을 녹음하던 미국 스튜디오에선 ‘아시아에서 어떤 왕자가 녹음하러 왔다더라’라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였다고.
8. 다양한 분야의 오덕인 것으로 유명함.
음향 장비 수집, 피규어 수집, 게임기 수집, DVD 수집 등 모으는 것도 많고 집에 오디오나 홈 시어터도 아주 좋은 거 가지고 있다고 함.
만화도 좋아하는데 최애작은 이나중 탁구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