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의총 분위기에 대한 물음에는 "상당히 격앙돼 있고, 여러 지적이 나왔고, 저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셨다"며 "다만 저는 지금 이 심각한 불법 계엄 사태를 어떻게든 국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정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사퇴, 질서 있는 퇴진도 심도 있게 검토했지만,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무산됐다"고 재차 책임론을 일축했다.
한 대표는 의총 비공개회의서 그만두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제가 비상계엄 했습니까?"라고 항변하며 "제가 비상계엄 한 게 아니라 저는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