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원래는 이재명 싫어했음 근데 살아온 인생이랑 했던 정책들을 보니까 지지하게 됨
흙수저 중에서도 흙수저라 초등학교 졸업하고 성인될 때까지 공장일 하면서 장애 얻고 수술할 돈이 없어서 치료도 못하고 자기 또래들은 교복입고 학교 다니는데 자기는 쓰레기 담긴 리어카 끌고 다니면서 신변 비관하고 자살시도도 함
그러다가 공장일 끝나고 죽도록 공부해서 법대가고 사시 붙고 나중에 시장돼서 한 정책들이 무상급식 무상교복 기본소득 청년 취업 면접지원 이런거임
또 인상깊었던거는 자기가 어릴 때 아버지가 썩은 과일 주워오면 그걸 먹으면서 자랐는데 그게 너무 한이 돼서 어린 아이들에게 신선한 과일 먹게 해주는 정책도 함
그냥 이재명의 정책 방향성을 보면 대부분 저런 결임 돈없어서 못먹고 못배우고 낙오되는 사람 없었으면 하는게 느껴짐 자기가 느껴본 결핍이나 설움을 굉장히 이타적이고 공익적인 방향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함
개천에서 용나고도 가난혐오 하는 사람도 많음 저정도 위치에 가서도 연민을 가질 줄 아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음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겪어보지 않은건 온전히 공감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가난의 바닥까지 겪고 올라온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