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선결제에 동참해 팬들을 응원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가 새로운 SNS 계정을 만든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있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시위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선결제 음식’을 준비한 거였다.
뉴진스 멤버 5인(해린, 혜인, 다니엘, 민지, 하니)은 이날 오후 새 인스타그램 계정(@jeanzforfree)을 통해 “한국이 지금 되게 춥지 않냐. 여러분들 따뜻한 밥 드시라고 우리가 준비했다. 다들 밥 잘 챙겨 드셔야 한다”며 “우리가 해드릴 수 있는 건 배를 채워드리는 것뿐이다. 꼭 따뜻하게 많이 드시고 힘내시고 조심하셔라”고 당부했다.
특히 멤버들은 탄핵 시위나 계엄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버니즈(팬덤명)와 많은 아이돌 팬분들이 노력하고 함께 뭉쳐서 하고 있는 걸 다 보고 있다. 정말 응원하고 있고,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준비했으니 몸 조심하면서 함께 힘내자”고 전했다.
이어 뉴진스는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선결제를 완료한 여의도 내 식당과 카페 리스트도 공유했다. 멤버들은 “버니즈와 케이팝 팬 여러분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며 “아티스트 상관없이 응원봉만 있으면 ‘버니즈’ 이름으로 수령하실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도 ‘좋아요’를 눌러 응원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너무 보고 싶었다고 밝힌 뉴진스는 “엄청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걱정 해주는데, 우리는 강하다”면서 “다음에 돌아오겠다. 여기서 많이 찾아뵐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시정 요구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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