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전라도 사람 멀리 하라던 언니 생각난다 엄청 친했거든

나한테 되게 잘해줬단 말임 근데 어느날 나한테 엄청난 조언 하듯이.. 절대 절대 전라도 사람 믿지 말라고 하더라 그때 진짜 머리통 한 대 맞은 느낌이었음 너무 충격 받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조심스럽게 혹시 가족 중에 전라도 사람 없지? 이러더라 만약에 있었으면 어쩔건데 사과할려고? 아니면 나랑 멀어질려고? 그날 이후로 예전이랑 같게 대하지를 못하겠더라 그렇게 서서히 멀어짐ㅋㅋㅋ... 뭔 대화를 해도 귀에 안 들어오고 뭔가 꺼림칙 했음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거 같고 

[익인1]

와... 우리 가족중에도 전라도 사람은 통수친다고 멀리하라는 사람 있는데 진짜 말이 안나옴 제발 말 같은 걸 말이라고 떠들었으면

[글쓴이]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지요...

[익인2]

ㄹㅇ 진심 사는 세계가 좁네..

[익인3]

와 난 저런 사람 아직 겪어본 적 없지만 뭔가 인종차별할 때 그 느낌...
ㅇㅇ인들 운전 못한다, ㅇㅇ인들 물건 잘 훔친다, ㅇㅇ인들 돈 밝힌다는 둥 차별 발언할 때 느낌

[익인4]

나도 그런 소리 들었었는데 걍 어디서 세뇌 잘못당했구나 싶었음 걍 어이없어서 할말도 없으

[익인5]

나도 친구한테 그말 들었었거든?? 전라도 사람은 뒷통수를 잘 친다고 조심하라는거야ㅋㅋㅋ 유명한 말인데 몰랐냐면서ㅋㅋ 나 얘가 대체 뭐에 세뇌된건지 소름끼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어머니가 세뇌시킨 거였음ㅜㅜ

[익인5]

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아버지가 전라도 사람이었고 어머니가 전라도사람은 뒷통수 잘 친다는 말을 남편으로 인해 맹신하게 됐대.. 근데 그걸 딸한테 주입시키다니...ㅠ

[익인6]

우리 부모가 전라도 사람 별로라는 말을 했을 때 난 여지껏 누구 아래서 태어나고 자란 건가 싶었음 나도 안 하고 해본 적도 없는 생각을 부모가 아무 거리낌도 없이 당당하게 하다니 너무 비상식적인 말을 당연하게 하는 게 허탈하고 쪽팔리고..

[익인7]

본인 얼굴에 똥 묻히고 있는지도 모르고 입을 쉽게 놀리네 나이 헛으로 먹었다ㅋㅋ

[익인8]

나도 그거 뭔지 알아 진짜 친하니까 우리 부모님 경상도 사람인거 알아서 나한테 그런얘기하더라 진짜 사람이 다시 보임

[익인9]

저런 사람 있어 진짜 잘나가고 천사 같고 마인드 건강해서 내 롤모델인 분이셨는데 지역혐오를 당연하게 여겨서 진짜 나도 쟁반으로 머리 깡! 맞은 기분이었어

[익인10]

저런 사람 실제로 한번도 못 봐서 그냥 신기해..

[익인11]

내가 다니는 교회에도 진짜 겁나 잘해주던 권사님이 그런말함 내 10년 친구도 그런말함. 보면 특징이 독재시절을 좋아함. 전라도를 비하하는데 근거라는건 없음. 그냥 자긴 박정희가 좋고 군사독재시절을 좋아한거고 내 친구는 아빠가 군인인데 518을 간첩이 선동해서 어쩔수없이 죽인거라고 함. 겁나 자랑스러운 본인 아빠가 해준말이 맞다고 하고 싶은 심정인가보다 싶음. 근데 그러기위해선 전라도쪽이 간첩이여야 자기한테 정당성이 부여되고 지지하는 본인이 독재찬양무뇌가 아니게 되니까 죽어라 전라도 미워하는거임

[익인12]

진짜 바보 같아 보임 사람이ㅋㅋㅋㅋㅋㅋ

[익인13]

난 그래서 우리 가족이 전라도쪽 사람인거 좋음 저런 사람들한테 걸러지고 나도 거를수있어서ㅋㅋㅋ

[익인15]

ㄹㅇ 근거없는 바보같은말 원탑임.. 저걸 ㄹㅇ믿는 지능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