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된 탄핵안에선 삭제됐지만 당초 탄핵안엔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던 점을 거론하면서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내정 간섭으로 오해할 만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하고 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국교 정상화 60년을 맞는 내년,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20년 만에 한국 대통령을 초대하려는 방안이 실현되기 어려워졌다"고도 내다봤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한국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일본에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고, 일본 공영방송 NHK 역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6%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보수와 진보 간 격한 이념 대립으로 인한 사회 분단은 일본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자성과 함께 "다른 의견을 힘으로 배제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손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