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학교는 경기인데 본가는 경상도라 기숙사 사는데 방학 때마다 짐 빼고 그러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 룸메 잘못 걸릴까봐 초조한 것도 싫고 무엇보다 원래 오빠랑 남동생이 같이 방 쓰고 나는 혼자 방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대학 가면서 동생이 내 방 쓰게 되어서 난 그냥 집에서도 내 공간이 없어져서 이도저도 아닌게 너무 싫어… 내 공간도 없고.. 뭐 하려하면 동생 방에서 해야하는데 동생이 비켜달라면 이제 비켜주는 수밖에 없고
그래서 내가 부모님한테 알바해서 보증금이랑 월세 내겠다 그냥 허락만 해달라고 했는데 세상이 너무 무섭다고 그냥 기숙사 살라고 하시는데 부모님이 진짜 걱정이 너무 많으셔… 우리 학교 쪽 진짜 매일 밤마다 동 순찰대 오셔서 순찰 돌아주시고 거기 다 따닥따닥 원룸 촌이고 학교랑 거리 1~2분인 곳 많고 유동인구 많은 곳인데 자취하겠다 해도 안 먹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