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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스위스관광청이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의 스위스 여행기를 16일 공개했다.
앞서, 백현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스위스의 다양한 도시 여행기를 공유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한 달 살기를 하고 싶은 여행지로 스위스를 언급한 바 있는 백현은 인터라켄을 포함한 융프라우 지역, 루체른 및 취리히를 방문해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한 영상에서 백현은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아이거 익스프레스 VIP 곤돌라를 타고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융프라우요흐에 올라 눈밭을 거닐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가 빚어내는 풍경에 안겼다.
창문 밖으로 알프스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레스토랑에서 스위스 퐁뒤를 즐긴 후 툰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샤다우 성을 찾아 늦은 오후의 햇살을 즐겼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스위스를 여행한 백현은 루체른-인터라켄 익스프레스가 달리는 초원과 다섯 개의 산정호수 풍경에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루체른에서는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고 중세에 만들어진 목조 다리, 카펠교를 걸으며 지붕 아래로 머리를 내밀고 호수와 구시가지 풍경을 감상했다.
백현은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건너 뷔르겐슈톡 리조트로 향했다.
해당 리조트는 애초에 1873년 뷔르겐슈톡 능선에 그랜드 호텔로 처음 세워진 곳으로 찰리 채플린, 코피 아나, 소피아 로렌 같은 유명인들이 머물고 오드리 헵번이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할 정도로 역사가 깊다. 2017년 현재의 리조트로 재개장했다.
스위스 최대의 도시 취리히를 찾은 백현은 도시 곳곳에 숨겨진 로컬 상점을 찾아 스위스를 더 가깝게 만났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초콜릿 카페에서 핫초코를 맛보고 관광객들이 없는 골목을 찾아 거닐며 광장 한편에서 취리히의 조용한 풍경을 감상했다.
백현은 취리히의 밤 야경을 배경으로 SZA의 'Snooze(Acoustic)'(Feat. Justin Bieber) 곡을 커버해 유튜브 채널에 공유하기도 했다.
백현은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쿤스트하우스 취리히 신관에서 모네의 '수련' 작품을 감상하는 등 예술적인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스위스 여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