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김대기 전 비서실장을 주중대사에 임명하려고 계획했던 날짜가 16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주중대사 교체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당초 17일로 예정됐던 정재호 현 주중대사의 귀국일도 불투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이날 TV조선에 "원래 계획은 오늘(16일) 윤 대통령이 김 전 실장에게 신임장과 임명장을 수여하고, 정 대사는 내일(17일) 귀국 후 서울대 교수직으로 복귀하는 것이었다"며 "지난 3일 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 이후 모든 일정이 꼬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중대사로 내정된 김 전 실장은 여전히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 대사 이임 일정도 미뤄지면서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중국대사 부임 일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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