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것 없는 아가씨로 자랐으나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남장여자 홍덕수로 살아가는 홍재온 역을 맡은 김지은은 “모종의 이유로 남장여자로 살아가며 정식사환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며 캐릭터에 대해 “씩씩하고 밝고 당돌한 성격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기회로 첫 도전한 남장여자 역에 대해서는 “당연히 부담은 있었으나 재밌게 하면서 부담을 이겨내려 했다. 재밌겠다 싶은 부분을 살려서 연기했고, 친구들과 있을 때 더 뻔뻔하게 나가는 부분을 살려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시는 시청자들께서 이질감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메이크업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눠서 감독님께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배인혁은 김지은의 남장여자역 연기에 대해 “노력하는 게 느껴졌다”며 “중간 쯤 되니까 위기의식이 느껴지더라. 점점 덕수가 잘생겨져서 큰일났다 싶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본인의 모습을 보여줄 때는 정말 아름답게 나온다”고 해 기대를 안겼다.
정건주는 “지은 누나가 덕수를 한다고 했을 때 찰떡이라고 느꼈다. 너무 잘 어울린다고 느꼈고 테스트 촬영 때도 그랬다”며 “촬영하다보니 저도 덕수인지 헷갈리더라. 지금도 굉장히 낯설다. 그 정도로 캐릭터에 집중을 잘 해줬고 현장에서도 터울없이 지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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