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명현우 감독은 '체크인 한양'에 대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라며 "각자의 목적을 이루고자 용천루로 모이게 되는 4명의 청춘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그리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명 감독은 기존의 퓨전 사극에서 많이 등장했던 남자 셋과 여자 한 명의 구성에서 어떤 차별점을 가져갈 것인가라는 물음에 "기존 사극에서 많이 나왔던 구성이기는 한데 저희 드라마는 배경이 자본주의가 존재하지 않았던 조선시대에 용천루라는 자본주의 상징인 호텔 같은 공간을 설정하면서 다른 지점을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인혁은 극 중 남장여자를 연기한 김지은에 대해 "지은 누나가 남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보였던 게 메이크업도 많은 시도를 하는 것을 봤고 카메라 밖에서도 털털하게 행동하시면서 그런 모습을 덕수에게 잘 녹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는 점점 덕수가 잘생겨져서 위기의식이 느껴지기도 했다"라며 "그러다 한 번씩 머리를 풀어 헤치고 여자의 모습을 보여줄 때는 아름답게 그려져서 그런 걸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것에 대해 "예전부터 사극에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물론 부담감은 많았지만 인혁 씨, 건주 씨, 김의성 선배님, 김민정 선배님처럼 사극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에게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박재찬은 사극 연기에 처음 도전한 것에 대해 "사극 말투에 대해 걱정과 부담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고수라는 MZ니깐 그렇게 사극 톤으로 안 가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부담을 내려놨다"라며 "이후에는 언제 이렇게 예쁜 한복을 차려입고 촬영을 할 수 있겠나 싶었고, 예쁜 곳에서 예쁜 옷 입고 촬영하니 색다르고 재밌었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배인혁은 시청률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배인혁은 "시청률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저는 조금 과감하게 15%가 된다면 저희 4인방을 설득해서 교육생복을 입고 당시에 유행하는 챌린지에 도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겠다"라고 공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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