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7일 법률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 국민의힘 위원 전원이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특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18일부터 자당 의원들만으로 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과 24일로 예정돼 있다"며 "이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 합의된 일정이므로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5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위원장으로는 3선의 정점식(59·사법연수원 20기)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곽규택(53·25기) 의원을 간사로, 김대식·김기웅·박성훈(53·33기)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배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한규(50·31기) 의원을 간사로 선임하고 박주민(51·35기), 민병덕(54·34기), 김기표(52·30기), 김남희(46·32기), 박희승(61·18기),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