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84l 1
이번 사건은 단순히 특정 기업과 개인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와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례로 IPO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법적 규제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킨다.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10월 코스피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은 이스톤PE 및 뉴메인에쿼티 등과 특정 조건 하에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상장 이후 논란이 됐다. 방 의장과 사모펀드 간에 체결된 주주간계약상 주요 조건에는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언아웃(earn-out) 조항 등이 포함됐다.

사모펀드는 하이브가 IPO에 실패할 경우 방 의장이 일정 수익률로 주식을 매입하도록 하는 풋옵션을 보장받았다. 이는 투자자의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조건으로, 투자자가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 방 의장은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해 투자자가 가진 하이브 주식을 매수해야 했다. 

언아웃 조항의 경우 하이브가 IPO에 성공했을 때 사모펀드는 매각차익의 30%를 방 의장에게 배분하기로 했다. 방 의장이 사모펀드에 풋옵션을 보장한 대가로 이익공여를 약속받았다고 해석된다. 

그러나 위와 같은 주주간계약 내용은 하이브가 상장할 당시 증권신고서에 포함되지 않아 공시되지 않았다. 이는 하이브 IPO에 참여한 다수의 투자자들(특히 개미투자자로 불리는 소액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해 경제적 손해를 발생시켰다.

사모펀드는 하이브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를 회피하고 하이브 상장 직후 대량의 주식을 매각하며 무려 1조원이 넘는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 동시에 방 의장은 하이브의 IPO 성공 이후 사모펀드로부터 주식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4000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방 의장과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경제적 이익을 크게 챙긴 '아름다운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과정에서 주주간계약과 주식거래는 공정성 문제, 자본시장법 위반 문제, 개미투자자의 손해 등이 발생했다. 특히 사모펀드 임원들은 하이브 IPO 전후 하이브의 주요 임원으로 활동하며 회사의 내부정보를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되며, 이스톤PE의 경우 하이브 상장 1년 전인 2019년 설립된 뒤 상장 1년 후인 2021년 12월에 폐업했기 때문에 본건을 위한 기획펀드 의혹까지 있다.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25조는 중요 사항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기재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 본 사건에서 방 의장과 사모펀드가 체결한 주주간계약은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그러므로 이를 증권신고서에 명시하지 않은 것은 처음부터 문제가 될 소지가 컸다고 판단될 수 있었으며, 이에 적어도 증권거래소 및 금융감독원 등에 질의해 기업실사점검표 및 증권신고서 등에 포함할지 여부를 확인받아야 했다. 자본시장법 제178조에 따르면 고의적 정보 누락은 부정거래로 간주될 수 있으며 본 사안 역시 이에 해당할 여지가 없지 않다. 

이에 더해 자본시장법 제174조에서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이스톤PE 임원들이 하이브의 내부정보를 활용해 지분을 매각한 정황은 내부자거래로 간주될 여지가 상당하다. 만약 내부자거래로 판단될 경우 이는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며 당연히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떠나 최대주주인 방 의장이 사모펀드와 주주간계약을 체결해 보호예수 규제를 우회했다고 판단될 여지가 매우 크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다수의 소액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윤리적 책임이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27조에는 주요주주가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는 시장의 안정성과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설계된 장치다. 

최대주주 등 주요주주에게 보호예수를 적용하는 것은 미적용으로 상장 직후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되면 주요주주가 회사의 공모가를 무리하게 부풀려 상장할 가능성이 있고, 또 주식 대량으로 매각되면 주가가 폭락해 다수의 투자자에게 손해를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 의장과 사모펀드는 계약을 맺어 보호예수를 우회했고, 방 의장과 매우 잘 아는 관계인 사모펀드는 IPO 직후 하이브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그 결과 하이브 주식가치가 폭락해 다수의 소액주주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


 
익인1
금감원이 조사한다더니 하고 있겠지?
2개월 전
익인2
이게 문제없는거면 주식하지 말라는거잖아ㅋㅋ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세븐틴/정보/소식[단독] 세븐틴, 나영석에 또 '납치'되나…'나나민박' 극비리 첫 촬영(종.. 116 03.07 17:0017015 2
드영배폭싹 동백이랑 비교하면 어때?108 03.07 21:2213800 0
연예/정보/소식 스타쉽 차기 남돌 연습생 21명 사진 공개95 03.07 23:303502 0
플레이브/OnAir 저는 별에서 왔고 제 별은 선배님입니다 (ft.엑소엘) | EXO 시우민&.. 358 03.07 18:261388 3
제로베이스원(8)/OnAir뮤뱅 1위💙💙💙💙💙💙💙💙 46 03.07 18:291970 8
 
마플 르 여팬들은 아닌거같은데 남팬들이 하이브지킴이짓3 03.07 11:40 76 0
마플 아니 녹취 아직도 안 깠음??? 03.07 11:40 32 0
마플 아 근데 억지로 앰버서더 시키는거 너무 많아져서 이제는 누가 앰버됐다해도 감흥도 없음2 03.07 11:40 68 0
신인은 회사가 픽하고 어필하는거 모두가 아는거 아녔음?2 03.07 11:40 132 0
마플 오늘의 웃음벨: 재판이 인티임. 초성으로 해야함 ㅇㅇ3 03.07 11:39 76 0
중간에 사과먹었더니 배부름... 03.07 11:39 11 0
마플 솔직히 하이브 뉴진스 싸움 개유치한데11 03.07 11:39 278 0
마플 뭔가 저런식으로 이간질해서 광고 불발된 것도 있을 것 같음2 03.07 11:39 80 0
인피니트가 후배돌들한테 부담될까봐 챌린지 요청 잘 못하겠대3 03.07 11:39 359 4
태연콘 처음 가는데 응원법 있는 곡 있을까?6 03.07 11:38 129 0
마플 그럼 ㄹㅇㅂㅌ 7 03.07 11:38 146 0
4월 19일이 무슨 날이야? 콘서트 하는 곳이 은근 많네?11 03.07 11:38 339 0
마플 하이브 뉴진스 몰래 앰버 갈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게 진짜 웃겨 5 03.07 11:38 130 0
마플 진짜 보면볼수록 뭘바라는지 모르겠네4 03.07 11:37 141 0
마플 근데 첨에 하이브 ㄴㅈㅅ 사건 터졌을때 아미들이 엄청 욕했자너17 03.07 11:37 393 2
마플 아니 방이 르 저렇게까지 아낄줄이야7 03.07 11:37 253 0
정보/소식 [단독] 지드래곤, 회당 5만 '도쿄돔' 무대 선다…월드투어 콘서트10 03.07 11:36 385 0
마플 애플 광고 뺏을려고 했던것도 터질거 같은데6 03.07 11:36 294 0
마플 뭐야 슴이 방송 막은거 아니었네ㅋㅋ9 03.07 11:36 399 1
트와이스 라부리 뽑기 너무 귀엽다3 03.07 11:35 177 0
연예
드영배
일상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