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이 육군본부 내부망에 비상계엄 선포 전날 일정을 허위로 작성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사실을 숨기려고 정보를 조작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본다. 검찰 수사도 받고 있던 박 전 사령관은 이날 구속됐다. 육군참모총장이 구속된 것은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이후 45년 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7일 박 전 사령관이 육군 내부망에 일정을 허위로 기재한 정황을 파악해 이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박 전 사령관은 평소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 머무른다. 경찰은 박 전 사령관이 지난 2일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박 전 사령관은 육군본부 집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계엄사령관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4648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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