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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42l
수능 끝나고 겨울에 봤었는데 그땐 그냥 영상미+ost가 다 한 영화라고만 생각했었거든 
스토리는 그저 그런 진부하고 뻔한 20대 헤테로 대학원생이 10대 헤테로 소년 꼬셔놓고 냅다 자긴 결혼한다고 빤스런하는 내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스물다섯인 지금 다시 보니까 그땐 안보였던 너무 많은 것들이 다시 보임… 
고딩일땐 엘리오 입장에만 이입해서 올리버란 캐릭터가 잘 이해가 안됐는데 나도 나이를 먹었나 다시 보니까 엘리오보단 올리버 심정이 더 이해가 감 
시대적 배경도 그렇고 교수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선 일반적인 사회 규율을 벗어나는 게 단순히 사랑만으로는 불가능한 선택이었을 듯 
마지막 통화에서도 엘리오의 부모님이 부럽다고 자긴 그랬으면 자기 부모님이 교화소에 집어 넣었을거라는 말 보면 올리버는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사람이라 더 쉽지 않았겠구나 싶고
엘리오는 마지막 전화 이후로 잔인했지만 강렬했던 첫사랑으로 벽난로 앞에서 우는 걸 마지막으로 올리버를 털어내고 잘 살아갈 것 같은 느낌인데 올리버는 자기가 한 선택에 갇혀서 영원히 엘리오를 못 잊으면서 살아갈 것 같은 느낌임 평생 기억하고 살듯
사랑은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 수 있는거구나 싶고,, 암튼 이거 속편 나온다길래 엄청 기대했는데 올리버 배우 논란 터져서 영영 무산 됐다는 게 너무 아쉬울 뿐이고ㅠㅋㅋㅋ 근데 이렇게 열린 결말인 채로 영원히 끝나는 것도 나쁘진 않은 듯 
재탕하면 재탕할 수록 진짜 더더 잘 만든 영화인 게 체감 됨 왜 그렇게 상을 휩쓸었는 지 알겠다


 
익인1
공감.... 사실 엘리오는 너무 비현실적인 환경이야 80년대인데 저정도로 깨어있는 부모님인 것도 그렇고 자길 사랑하지도 않는데도 웃으면서 용서해주는 전여친이라든지.... 올리버는 현실을 살았을 뿐이야 엘리오가 한여름밤의 꿈이었음
4개월 전
익인2
맞아 나도 두번째 보고 쓰니랑 똑같이 느낌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엘리오도 아니고 올리버도 아니고 엘리오 아빠가 자신의 과거를 엘리오에게 고백하는 장면이었어 그 장면에서의 대사들이 마음에 크게 와닿더라
처음 볼 때는 엘리오네 부모님이 왜 올리버 만나는 걸 안 말리고 오히려 등떠밀기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두번째 볼때는 다 이해가 됐어 그리고 그런 부모님을 만나서 엘리오는 첫사랑의 실연을 잘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 같은데 올리버는 그 후로 영원히 엘리오를 못 잊고 이탈리아의 그 여름에 평생 갇혀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4개월 전
익인3
하 진짜 속편 개가티 버텼는데 그분때문에^^
4개월 전
익인4
난 영화 플립.. 중1 때 학교에서 틀어줄 때는 개진부한 하이틴 감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성인 돼서 다시 보고 감회가 새롭더라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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