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아이콘 구준회 "결혼? 당장 엄두는 안 나지만…가정·2세 원해" [엑'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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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아이콘(iKON)의 구준회가 '결혼해YOU' 속 비혼주의와는 다른 결혼관을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 구준회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결혼해YOU'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으로, 극 중 구준회는 정하나가 속한 결혼사기진작팀을 이끌어 가는 팀장 '최기준' 역할을 맡았다. 

과거와 다르게 결혼 적령기에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 비혼주의 인구가 늘어나는 시기에 해당 소재를 다룬 '결혼해YOU'를 만난 구준회는 어떤 결혼관을 가지고 있을까.

구준회는 "결혼이라는 게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 약속, 헌신이 없으면 할 수 없겠다고 생각한다. 극 중에서는 아버지의 상황도 있고, 캐릭터의 입장을 연기하면서 더 그런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엄청난 확신과 헌신이 없이는 상대가 어떤 궁지에 몰릴 때 같이 헤쳐나갈 수 있다는 사랑을 각오하지 않으면 할 수 없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라서 더 극한의 상황으로 빠질 수 있었겠지만, 현실에서도 크고 작은 헌신을 해야만 하는 순간들이 있고 하물며 연애하는 사이에서도 포기해야 하는 게 많아진다. 결혼은 실제로 더 엄청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당장은 (결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구준회는 "언젠가는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나중에 할아버지가 돼서 제 가족이 없으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며 결혼 의사가 확실하게 있음을 밝혔다. 

결혼을 다루는 내용과 더불어 극 중 집안 사정으로 원치 않았지만 결혼을 직전에 취소한 인물을 연기하면서 팀 내 유일한 기혼자인 바비에게 따로 조언을 구한 부분이 있는지 묻자 구준회는 "극 중 기준이가 결혼을 한 건 아니라서 저의 판단과 해석으로 연기했다. 보통 사람들에게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했고,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오히려 더 물어봤다"고 대답했다. 

사진 = 143엔터테인먼트,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