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 팬들과 소통에 나서며 업계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어도어가 '법률적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음을 알렸다.
어도어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뉴진스에게는 팬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전용 플랫폼과 인스타그램, 엑스(X,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이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기존처럼 이들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으로 해당 계정 및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 3자 문의와 항의가 실제 발생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계정을 통한 별도의 연예 활동은 법률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어도어는 아티스트와 법정대리인 분들께 우려를 전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진스는 지난 14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 SNS 계정을 만들어 게시물들을 올렸다. 어도어가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 대립 중인 관계로 독자 활동에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단 우려가 있었지만 멤버들은 해당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역시 '좋아요'를 누르는 등 이들의 행보에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어도어의 지적처럼 해당 계정은 법률적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뉴진스가 어도어와 별개로 광고 직접 계약 체결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 O사는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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