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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기자의눈] 서태지의 '소격동'과 12월의 '비상계엄' | 인스티즈

빌보드(Billbord)가 꼽은 올해 한국 최고의 아티스트(Global No. 1 Artist Series) 아이유(30)는 딱 10년 전인 2014년, '문화 대통령' 서태지(52)가 프로듀싱한 노래를 불렀다. 

'나 그대와 둘이 걷던, 그 좁은 골목계단을 홀로 걸어요.'
- '소격동' 중


서태지가 작사·작곡하고, 두 사람이 각각 부른 그 노래 '소격동'은 '19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했다. 실제, 서태지가 정현철이던 유년 시절, 한옥에 살았던 소격동에 관한 추억을 담았다.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 거예요.'
- '소격동' 중


서태지는 같은 해 10월 9집 발매 기자회견에서 "'소격동'은 겨울이면 운치 있고 매일 다니던 삼청공원이 있는, 내가 살았던 예쁜 마을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젠 시냇물이 다 말랐고 이에 대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실제 내 집에서 보안사가 보였다. 민방위 훈련하면 탱크가 지나다니고 검문검색도 잦았다. 시대적 배경을 담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소격동'을 듣고 아름다우면서도 공포감을 느낀다는 평에 '아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잠들면 안돼요. 눈을 뜨면 사라지죠.'
- '소격동' 중


서태지는 "실제 그 노래(소격동) 2절에서 울렁거리는 신시사이저 등 공포 사운드를 담았다."고 했다.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라지죠.'
- '소격동' 중

[정보/소식] [기자의눈] 서태지의 '소격동'과 12월의 '비상계엄' | 인스티즈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은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야기'로 두 개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 비밀을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형식'"이라고 서태지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서태지는 '소격동'이란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평소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후배로 평가하던 아이유를 떠올렸고 작업 참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12.3 비상 계엄이 10년 전 서태지와 아이유의 소격동을 소환했다. 12월은 1979년 군사 쿠데타가 벌어진 달이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은 군사정권 시절 '불온'하다 판단한 대학생들을 강제징집해 정신교육하는 이른바 '녹화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대학생 6명이 의문사한 곳이다. 1980년대 '국군기무사'가 자리했던 소격동 터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이 들어서 있다. 

서태지 컴퍼니(Seo Taiji Company) 관계자는 최근 "소격동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상에서 영감을 얻으며, 자택 안 작업실에서 곡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뮤직비디오의 화질을 4K로 개선하는 '업스케일'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새 앨범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익인1
근래 소격동이 많이 생각나긴 하더라... 서태지씨 나오면 삐삐 좀 쳐주세요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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