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민 작가는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회차가 있는 이야기라 연속된 갈등을 만들어 나가는 점이 새로웠다”며 영화 시나리오 작업과 드라마 대본 작업의 차이점을 전했다. 이어 “영화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머물러 있었기에 아직 한 작품을 완성했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세계에서 가장 절박한 위치에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화려한 산업의 뒷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지만 속칭 '그들이 사는 세계'로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고 집필 과정을 전했다. 특히 “사람들의 보편적인 갈등과 정서를 극 속에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정한 공감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전혀 다른 상황에 있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막처럼 메마른 삶을 살던 여자와 바다처럼 떠돌던 아이가 만났지만 그 만남이 사막과 바다가 맞닿은 나미브 사막만큼 아름다울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설명해 극 중 강수현과 유진우의 관계성을 궁금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엄성민 작가는 “'나미브'는 아이를 키우기 위한 어른들의 노력, 내 아이를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모의 딜레마, 그 사이에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연습생까지 인물들이 가진 다양한 목표가 맞물리며 여러 감정과 관계가 펼쳐지는 이야기”라며 “서로의 목표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관전포인트를 덧붙였다. 이에 각기 다른 꿈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고설켜 어떤 조화를 그려낼지 '나미브' 첫 방송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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