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TBS에 따르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는 오는 30일 오후 5시30분 방송되는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이하 '일본 레코드 대상')에 출연해 '위 윌 네버 체인지(We'll Never Change)'를 부른다.
'일본 레코드 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1959년에 시작돼 일본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다. 지난달 올해의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그해 화제가 된 아티스트와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6년 '빅뱅'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K-팝 보이그룹이 됐다.
이번 시상식 특별국제음악상 주인공인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로 이번에 출연한다. 이 상은 특정 지역/국가에 구애받지 않고 그해 뛰어난 글로벌 활약상을 보여준 아티스트에게 주어진다. 특히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 최초로 해당 부문의 트로피를 받았다.
르세라핌은 지난 11일 발매된 일본 싱글 3집 타이틀곡 '크레이지 -재패니즈 버전-'을 부른다. 앞서 한국에서 발매된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 일본어 버전이다.
그룹 '뉴진스(NewJeans)'는 2년 연속 '일본 레코드 대상' 수상에 이어 시상식에도 출연한다. 같은 날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무대를 펼친다. 뉴진스는 '슈퍼내추럴'로 해외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우수작품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우수작품상은 그해 발표된 곡 중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은 10곡에 주어지는 상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디토(Ditto)'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작품상' 수상작은 자동으로 대상 수상 후보가 된다.
그룹 '아일릿(ILLIT)'도 이날 출연해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 무대를 선보인다. 이 노래는 일본 유튜브 연간 '쇼츠 최고 인기곡' 5위, '라인 뮤직 트렌드 어워드 2024' 수상 리스트에 올랐다. 이는 현지 인기곡 사이 유일하게 순위에 든 K-팝 곡이었다. 또한 이 곡은 빌보드 재팬의 '핫 100' 연간 차트에서 K-팝 곡 가운데 최고 순위인 15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에 힘 입어 이번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K-팝 걸그룹 가운데 13년 만에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일본 정식 데뷔 전에 이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것은 아일릿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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