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넷플릭스와 750억원 이상 규모의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대해 내년 수익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회사 측은 강도 높은 제작비 통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제작 편수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일반 드라마의 제작비를 10%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2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의 제작 및 공급에 관한 것으로 2024년 12월 17일부터 2029년 12월 17일까지 5년간 유효하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고 송혜교와 공유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1960년대 방송가를 배경으로 한 스타와 그들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K-드라마와 K-팝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넷플릭스의 관심을 끌만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023년 매출액 7531억원의 10%를 상회하는 규모로, 2018년 ‘미스터 션샤인’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단일 작품 계약이다.
통상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의 경우 제작비 대비 110-120% 수준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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