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KBS2 방송화면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주 유흥업소는 간 적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입수한 경찰 수사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최민환은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민환은 2022년 7월 9일 오전 5시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 관계자인 A씨에게 연락해 성매매 업소를 물은 뒤, 불상의 여성에게 성매매 대금을 지급해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를 조사한 경찰은 최민환과 A씨의 통화 내용에서 ‘TC’ ‘아가씨’ ‘주대’ 같은 단어를 썼고 특정한 업소의 영업 행태를 고려해 당시 최민환이 A씨에게 유흥업소를 가기 위해 문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민환은 진술 과정에서 “A씨에게 문의해 자주 유흥업소에 간 적은 있으나 성매매를 한 적은 없고 언급된 유흥업소에 실제 갔는지조차 기억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 또한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간 것이 아닌 유흥업소를 가기 위한 대화였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민환과 A씨의 녹취만으로는 성매매 혐의를 인정할 수 없고 이들의 진술을 반박할 만한 다른 증거가 없을 뿐 더러, 해당 녹취 대화 내용 또한 성매매 업소가 아닌 유흥업소를 문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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