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관광객과 커맨더의 신분으로 우주정거장(ILS)에서 만나게 될 공룡과 이브 킴이 인물관계도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MZ병원 산부인과 의사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고 우주에 발을 들인 관광객 공룡과 목숨을 걸고 임무를 하러 온 커맨더 이브 킴 사이 앙숙이라는 단어가 두 사람의 불편한 동행을 예감케 한다.
공룡, 이브 킴과 함께 우주정거장에서 일상을 보낼 우주 과학자 강강수(오정세 분), 이승준(허남준 분), 미나 리(이초희 분)도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의 공간에서 동물, 식물 등 생명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바, 인류에 새로운 발견을 가져다줄 이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한편, 지구에 있는 서울 MCC 지상관제센터에서는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들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브 킴과 학교 선후배 관계인 강태희(이엘 분)와 박동아(김주헌 분), 우주 과학자 미나 리와 피를 나눈 자매 도나 리(이초희 분) 등 대기권을 넘나들며 탄탄한 팀워크를 나눌 우주인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커진다.
뿐만 아니라 MZ그룹 사람들도 우주정거장 인물들과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다. 그중에서도 MZ그룹 회장 최재룡(김응수 분)은 자신의 딸 최고은(한지은 분)의 남자친구인 공룡에게 은밀하게 미션을 의뢰한 상황. 과연 최재룡이 예비 사위 공룡의 손을 거쳐 우주에서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일지, 미션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또한 우주에 나가 있는 공룡을 손꼽아 기다리는 흥부자 엄마즈 지화자(전수경 분), 장미화(최정원 분), 정나미(정영주 분)의 존재도 시선이 쏠린다. 집은 변변치 않아도 사랑과 흥은 재벌인 세 엄마와 타지에 떠나 있는 공룡의 환상적인 티키타카가 기다려진다.
https://www.bntnews.co.kr/article/view/bnt20241220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