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아이유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넘버 원 한국 아티스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빌보드가 국가별 대표 아티스트를 꼽는 '글로벌 넘버 원 아티스트 시리즈'(Global No. 1 Artist Series)이다. |
이어 "음악인 아이유에 대한 K팝 팬덤과 한국 음악 팬들의 사랑은 절대적"이라며 "그의 인기는 세대를 아우른다. 이는 그의 음악적 성과와 공연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아이유가 올해 히트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로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 '톱 100' 차트 1위를 기록하고, 4주 연속 주간 차트 1위·2월 월간 차트 1위 등을 달성한 점과 월드투어로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사실도 소개했다.
빌보드는 "아이유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 최초의 여자 가수이자,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서 모두 공연한 최초의 여자 가수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글로벌, 빌보드, 넘버 원, 이런 수식어가 어색하면서도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의중을 내비쳤던 아이유에게도 '불매운동' 불똥이 튀었다. 지난 13일 아이유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먹거리, 핫팩 등과 함께 국밥 100그릇을 선결제했다.
당시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지했었다.
이에 여권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이유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구체적인 업체 명단을 공유하면서 "우리은행 카드 해지했다", "반미주의자가 아니냐" 고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