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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크리스마스 시즌 노래방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럴은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가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니까'로 나타났다.
20일 노래 반주기 업체 TJ미디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니까'는 2014년 이래 올해까지 11년 연속 캐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였다. 올해로 발매 30주년을 맞은 이 곡은 이번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Santa Tell Me)와 '라스트 크라스마스'(Last Christmas)를 각각 3위와 5위에 올려놨다. 4위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였다.
TJ미디어는 "이들 2∼4위곡은 2018년 이래 상위권 '톱 파이브'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TJ미디어는 크리스마스 관련 노래의 연주 횟수는 12월 3주차에 접어들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계엄 사태' 등으로 취소된 송년회가 지난 주말 이후 재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노래방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