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계엄령에 대해 비판하는 거 보고 중립을 못 지킨대

일단 친구랑 나는 둘 다 당연히 계엄령이 잘못됐고 탄핵 시켜야 한다는 입장!!

저번에 집회 갔다가 국회 앞에 있는 mbc 뉴스룸을 보고 둘이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 

mbc 앵커가 이번 사태 엄청 시원하게 비판했었잖아 근데 그거에 대해 친구가

되게 강하게 말하더라... 근데 사실 방송국은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못 지킨 것 같아

라고 했거든? 나 좀 의문인 게

정치 성향을 떠나 당연히 잘못인 건 언론사에서 비판할 수 있는 거 아냐? 강하게 발언한 게 중립을 못 지킨 거라고 할 수 있어? 그럼 언론사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 그런 덧붙임말도 하면 안 되는겨...?

그리고 애초에 완벽한 중립을 지키는 언론사가 있나??

언론 관련 지식이 없어서 궁금해

이런 상황에서 침묵하는 게 난 오히려 더 편향된 거라고 생각하는데...ㅠㅠ 친구가 평소에도 기계적 중립을 취하는 느낌이긴 해

[익인1]

지금이상황에 중립이란게 있을수가있나??

[글쓴이]

누가 봐도 한쪽의 잘잘못이나 책임이 보이는 상황에서도 언론사는 꼭 두 가지 입장을 다뤄야 하는 건가? 언론/신방과 전공인 사람 있나,...

[익인2]

쨌든 sbs kbs도 옹호하는 보도는 아니니 그쪽 논조가 중립적으로 느껴졌나봐

[익인2]

보통 그런 친구들 얘기해보면 결국 중도보수 성향임.. 어차피 정확한 중간은 없어.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됨.
지지율 10%짜리 소수 의견도 ㅁㄱ하지 않는것이 언론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면 그걸 욕할 필요까진 없잖아

[익인3]

지금 이 상황에 중립???

[익인4]

계엄앞에서 중립을 논하는게 이상한데🤔 그리고 친구가 mbc가 당한일을 몰랐나봄 알면 이해할것같아

[익인5]

지금 사태가 정신나간 자칭 보수 매국노들 때문에 정치대립적인 시각으로 가는거지, 헌법상 위헌범죄행위임에 틀림없음..ㅋㅋ 친구도 지금 본인도 모르게 휘둘린 상태인듯. 바로 체포 구금되고 재판으로 직행했어야 될 인간인데 절차 지키느라 민주적으로 해결해나가다보니 입 있어도 닥치고 있어야될 것들이 나대서 헷갈리나

[익인6]

불법인 것에 중립이 어디있지? 그게 동조인거야

[익인7]

계염령이란 이 큰 일에 중립이란 단어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

[익인8]

모든 상황에서 중립을 지키는 건 그냥 스스로 결정을 못 내리는 무능력자임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스스로 옳고 그름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잡고 의견을 갖되 아직 모든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는 그 사실이 모두 드러날 때까지만 중립을 박는거지 걍 법적으로 이미 잘못된 게 명명백백한 문제에 중립을 박는다? 그건 암묵적인 동조이거나 진짜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부족한거임
->즉 암묵적인 내란동조 의견이거나 지능이 조금 떨어진다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