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빠 두 분 다 전라도 출신이라서 제사상에 홍어 올라가거든 근데 대학 다닐 때 명절 즈음이었는데 이런저런 말 하다가 울 부모님 고향이 전라도다 이야기가 나왔단 말임
그거 둗고 남동기가 너희 집 그럼 홍어 먹냐 이러면서 몇몇이 키득거렸는데 난 그게 비하발언인지 모르고 어떻게 알았냐 우리 집에서 직접 삭힌다 맛있다 이러니까 걔네 싹 조용해짐
그땐 진짜 몰랐음 그런 말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그냥 반가웠지 우리 제사상에 올라가는 거 어떻게 알았대 이런 느낌으로
나중에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애가 말해줘서 알았음 나름 아방수 권법으로 퇴치한 거긴 한뎈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개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