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BS가 공개한 연기대상 후보로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다.
대상 수상자로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는 배우들은 장나라, 박신혜, 김남길이다. 셋 중 누가 받아도 눈에 띄는 기록을 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나라는 '굿파트너' 흥행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대상 후보로 주목받았다. '명랑소녀 성공기'를 시작으로 '황후의 품격', 'VIP' 등 SBS에서 다수의 흥행작을 만들었던 장나라는 '굿파트너'로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률 제조기다운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은 장나라는 냉철한 카리스마의 캐릭터를 맡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장나라가 대상을 수상하면 그의 데뷔 첫 연기대상이다. 이미 가요대상을 거머쥐었던 장나라는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모두 석권한 유일무이한 배우가 될 수 있는 것.
박신혜 역시 원톱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를 하드캐리하며 대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짠한 상황에도 밝은 모습을 잊지 않는 캔디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박신혜는 사악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악마 강빛나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판타지 드라마와 법정 드라마를 가미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설정은 박신혜의 연기로 인해 완성됐다는 평.
박신혜가 대상을 받는다면 장나라와 마찬가지로 데뷔 첫 대상 수상이다. 특히 이미 SBS에서 아역상, 신인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차례대로 거머쥐었던 그가 대상까지 석권하며 SBS 연기대상을 올킬할지 주목된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열혈사제' 시즌2 김남일 역시 유력한 대상 후보다. '열혈사제'는 SBS 금토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작품. 5년만에 돌아온 김남길은 여전한 분노 조절 장애 사제 김해일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진지함과 코믹함, 여기에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감정 연기, 변장까지 미(美)친 활약을 보여주며 '역시 김남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남길은 이미 '열혈사제' 시즌1으로 SBS 연기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이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두번째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던 김남길이 '열혈사제' 시즌2로 또 한번 대상 트로피를 수집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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