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영화와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전여빈의 시간’이 펼쳐진다. 오컬트, 멜로, 로맨틱코미디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먼저 금기된 ‘구마의식’을 벌이는 수녀로 나온다. 다음달 24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에선 유니아 수녀(송혜교 분)를 돕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았다. 송혜교는 전여빈에 대해 “꼭 한 번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며 “친한 친구들에게도 얘길 많이 들었는데 같이 연기해보니 들었던 것보다 더 좋았다. 큰 힘이 됐다”고 말할 정도였다. ‘워 로맨스’가 극을 이끄는 핵심 포인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주인공도 맡는다. 내년 4월에 방영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에선 배우지망생 이다음 역을 맡았다. 데뷔작에서 천재 소리를 들었으나,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가 실제 시한부 인생을 영화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로맨틱 코미디도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방영할 ENA ‘착한여자 부세미!’에선 재벌 회장과 결혼한 흙수저 경호원 부세미 역을 맡았다. 이번엔 거꾸로 상대역이 시한부 인생을 산다. 3개월간 계약 결혼 속 벌어지는 이야기 속 코믹함과 진지함 모두를 보여주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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