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원필이 감격의 눈물과 잔망 매력을 동시 발산했다.
데이식스는 20일~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페셜 콘서트 ‘2024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더 프레젠트)를 열고 약 3만 8천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연말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유 아 마이데이’ 이후 1년 만의 스페셜 콘서트로, 총 30곡의 세트리스트로 꽉 채우며 풍성한 연말을 선물했다.
21일 데이식스는 ‘Colors’, ‘누군가 필요해’, ‘괴물’을 오프닝송으로 선곡,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포문을 열었다.
스크린에 차례로 비친 멤버들은 ‘마이데이’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영케이는 “올해도 돌아왔다. 2024년 ‘더 프레젠트’에 오신 여러분 환영한다. 근데 장소가 예사롭지 않다”고 운을 떼자, 원필은 “저희가 서있는 이곳은 바로 고척돔”이라며 “작년만 해도 화성체육관이었는데 올해는 고척돔에서 하게 되어 굉장히 의미가 남다르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운은 "마지막날인 만큼 오늘 공연은 비욘드라이브로 송출되고 있다”고 하자, 영케이는 “이번 공연도 준비를 열심히 했고 놀랄 만한 일들이 있지 않을까. 다음 무대를 이어가기 전에 베이스를 메고 오겠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나무 디자인의 건반이 등장, 오케스트라 편곡의 ‘아직 거기 살아’,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예뻤어’,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Congratulations’으로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무대를 마치고 영케이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노래를 부르면서도 곡 자체에 집중이 되기보다 상황에 신경이 쓰인다. 이 광경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믿기지 않아 했다.
또 원필의 눈물 이슈에 도운은 “어제도 오신 분들 있나. 황홀하다. 밖의 날씨는 어떠냐. 나 토크 어떡하면 좋나”라며 어쩔 줄 몰라하자, 영케이가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이런 날일수록 집밖으로 나가기 싫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누누이 말하지만 여러분이 만든 공연”이라며 재치 있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원필은 “이런 무대에 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마음에 조금 그랬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자체에 울컥했다. 그러나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며 부정했다.
이에 성진은 “반응만 보면 (눈물) 1리터 뽑은 거 같다”라고 했고, 영케이는 “원필 씨는 벌써 공연 마무리한 것처럼 보이는데 (앞으로) 괜찮겠냐. 아니면 아예 울고 나면 (나아질 것)”이라며 맞장구쳤다.
원필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준비해 봤다”라며 “‘예뻤어’ 플래시 이벤트도 있었다는데 오늘은 잘 못 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데이식스는 오는 2025년 1월 가오슝, 홍콩, 2월 오사카, 도쿄, 마닐라, 4월 시드니, 멜버른, 뉴질랜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bnt뉴스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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