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이승환이 팬들을 위한 법적지원에 나선다.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21일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 공식 SNS를 통해 "2024. 12. 25.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이승환 35주년 콘서트-HEAVEN'에 참석하실 분들께서는 인근에서 예정된 집회·시위에 일체 대응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드림팩토리는 "일정한 물리적 거리도 유지해주시고, 그분들을 자극할 행동 역시 가능하면 삼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이승환은 팬분들을 위한 법적 보호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팬분들에게 구미 공연 참석과 관람 과정에서 위 1항 집회·시위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법무법인 해마루로 알려주시길 바란다"며 "법무법인 해마루가 공연 참석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 절차(민사소송, 형사고소 등)를 담당하겠다. 관련한 일체 법률 비용은 이승환이 부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진행했다.
그러나 직후 보수단체들이 이승환이 공연을 예정한 구미 지역에 "이승환의 '탄핵 축하 공연' 구미시는 즉각 취소하라"는 현수막을 걸며 공연 반대 입장을 취했다.
이에 이승환은 "공연 당일 관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이날 법적 보호 제공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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