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트랙터 시위 참여한 여자,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블라인드에 올라온 경찰관의 글

| "뇌에 우동사리 든 X"... 경찰관의 블라인드 글

윤석열 대통령의 처벌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농민과 경찰 간 밤샘 대치 현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을 조롱한 경찰관의 블라인드 글이 논란이다.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요즘 어린 여자애들은 왜 이렇게 정신머리가 없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 소속으로 추정되는 블라인드 회원 A씨는 "진작에 금지 통고해 놓은 무차별적 트랙터 상경에 차 벽 세워서 무대응하며 막아놓으니까 트랙터 끌고 경찰 버스 박아버리고 인도까지 올라타서 무방비 상태인 우리 직원들한테까지 돌진하는 범죄자 농민들을 옹호하는 뇌에 우동사리 든 X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했다. 

이어 "힘없는 농민을 무식한 경찰이 과격하게 진압한다고 여초 사이트, 좌파 전문 시위꾼들에 선동당해서 우르르 쏟아져 나와서 이 날씨에 새벽부터 나와서 12시간이 넘게 고생하는 우리 젊은 직원들은 대체 무슨 고생이냐"고 하소연했다. 

| "머리에 총알구멍 뚫어버렸을 텐데"... 

| 다른 경찰관의 선결제 후원도 전해져

그는 "아무나 잡고 '양곡관리법이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이나 하는 X들이 있을까? 지휘부들도 답답하다. 유럽이었으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어버렸을 텐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전 도로 점거하고 길바닥에서 징징대는 거 받아주는 게 정상이냐. 대한민국 공권력 뭐 같다"고 덧붙였다. 

글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경찰이 불쌍하다", "광화문 퇴진 집회 이후에 좌표 찍혀서 참석하는 0203 여자들 진짜 한심하다", "힘내라 난 경찰 편"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반면 "경찰이 협박하네?", "저런 정신세계를 갖고 왜 경찰을 하냐" 등 비판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같은 날 엑스(X)에는 익명의 경찰관이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15잔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함께 공유된 배달 영수증 요청 사항에는 "경찰관입니다. 남태령 고개 집회 참가자분들 아무에게나 드시라고 꼭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서 누리꾼들은 "한강 작가 말대로 도대체 왜 세계는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 동시에 아름다울까?", "인류애 상실함과 동시에 충족된다", "왜 우리가 마주 서서 고통받아야 할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https://www.insight.co.kr/news/487472

[익인1]

저 글 쓴놈 잡아라 진짜

[익인3]

저 글 쓴 사람은 경찰 자격이 있는게 맞냐 시민을 저렇게 깔보면서 무슨 민중의 지팡이

[익인4]

진짜 극단적...ㅋㅋ 저렇게 착하신 경찰관 분도 있는데 저것들은... ㄹㅇ 경찰 욕먹임

[익인5]

아니 전농에서 미리 사전에 그렇게 도로 이용하겠다고 신고했고 허가나서 간건데 누굴 우동사리 취급하는거지....

[익인6]

저거 누군지 털어야 됨 심지어 아는 것도 없어서 유럽에서 시위대 머리에 총알 쏜다는 소리나 지껄이고 있네

[익인7]

저 글 쓴이 꼭 잡아주세요 전국민 경찰 혐오증 생길거 같아요 내가 아는 경찰은 집회날 마포대교 교통 정리하던 고마운 분들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