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나로 살게 해주었던
내가 몹시도 연모했던 여인이었다
앞으로 다시 아씨 마님을 찾지 않겠습니다
그럼 부디 행복하십시오 외지부 마님
그 종사관 나리께 좀 전해 주시겠습니까?
그 종사관 나리는 그 여인의 첫사랑이 맞습니다
처음엔 신분과 처지가 달라 외면했고
그 다음엔 해야할 일 때문에 거절했지만
주신 선물은 늘 간직했고 추억했고 그리워했노라 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