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천상지희 스테파니, 발레리나 활동 근황 "최연소로 발레단 러브콜 받아”(복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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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가 발레리나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12월 22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77회에서는 가왕 '카니발'의 4연승을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 가수들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 '호박고구마'에게 패배한 '같이 걸을래'의 정체가 가수 크러쉬의 친누나인 싱어송라이터 노브로 밝혀진 데 이어 마찬가지로 2라운드에서 '꽃보다 향수'에게 져 가면을 벗은 '코인세탁기'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극한데뷔 야생돌' 출신 보이그룹 TAN의 보컬 서성혁이었다. '극한데뷔 야생돌'의 MC였던 이현이는 서성혁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면 진심으로 사과했다.

3라운드에서는 '꽃보다 향수'에게 패배한 '호박고구마'의 정체가 공개됐다. 가면을 벗자마자 객석에서 함성이 터져나온 '호박고구마'는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데뷔 20년 차 가수 스테파니였다. 스테파니는 "가수 겸 발레리나 그리고 김구라 오빠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여전한 너스레로 자신을 소개했고 김구라는 "20대 때 예능 많이 할 땐 기본적으로 MC들 어깨에 다리를 얹고 시작했다. 항상"이라며 과거 예능에서 날아다녔던 스테파니를 떠올렸다.

스테파니는 "오늘 노래 실력에 다들 깜짝 놀랐다. 퍼포먼스에 노래 실력이 가려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김성주의 말에 "서서 노래 부르는 게 몇 십 년 만인지 모를 정도다. 제가 정말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거 다 요청 드리고 편곡도 다 들어주셨다"면서 "제가 보컬로 (SM) 회사에 들어갔었다. 노래로 대상을 받고 계약했다. 근데 이름이 천무 스테파니니까 천무를 이길 수가 없다"고 반전 과거를 전했다.

'하늘이 내린 춤'(천무)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테파니는 과거 안무를 전부 직접 만든 사실을 밝혔다. "천상지희 솔로 파트는 다 제가 짰다. 처음으로 허락해주신 유일한 아티스트였다"고. 스테파니는 "그러고나서 소녀시대, SM 연습생분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런 스테파니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발레 유망주로 유명했다. 스테파니는 그럼에도 발레리나가 아닌 가수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최연소로 15살에 발레단의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 준비를 할 때 SM 오디션을 같이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니는 당시 가수의 길을 걸었으나 "발레를 놓지 않고 지금까지 하고 있다"며 "현역에서 좀 나이가 많지만 현재에도 활동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스테파니는 "지금까지 해 왔던 걸 정리하는 나이가 된 것 같다. 하고 싶은 걸 오랫동안 해왔으니 앞으로는 유망주들에게 (배울 걸) 전수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한편 이날 '꽃보다 향수'는 '카니발'의 4연승을 막고 236대 가왕에 등극했다. '꽃보다 향수'의 지인으로 등장한 윤종신은 '꽃보다 향수'에 대해 "저랑 소울메이트와도 같은, 그 정도로 친한 분이다. 서로가 서로의 취향이고 서로의 곡에 감동하는 약간 자뻑 집단의 일원이기도 하다. 배우 변요한, 이준혁, 샤이니 태민 등 많은 분들이 '꽃보다 향수'님의 목소리에 흠뻑 빠져 있다고 하더라. '꽃보다 향수'님도 월간 윤종신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힌트를 줬다. 도전을 끝낸 '카니발'은 신촌블루스의 강성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