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보물섬’이 베일을 벗었다. 강렬하고 치명적인 흡입력의 ‘보물섬’ 중심에는 복수의 화신으로 파격 변신한 박형식(서동주 역)과 압도적 악인이 되어 돌아온 허준호(염장선 역)가 있었다.
공개된 ‘보물섬’ 티저 영상은 “기다려. 내가 다 되돌려줄게”라고 나지막이 읊조리는 박형식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박형식은 “무주공산인 대산에서 서동주 너도 꿈을 크게 가져라”라고 말하며, 극 중 대산을 향한 서동주의 치밀하고도 뜨거운 야망을 드러낸다. 감정을 크게 보이지 않으면서도 눈빛, 표정, 말투만으로 인물의 욕망을 고스란히 표현한 박형식의 연기력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서동주의 계획과 욕망이 결코 쉽게 이뤄질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이해영(허일도 역), 김정난(차덕희 역), 홍수현(차국희 역) 등 여러 인물들이 그를 두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는 것. 급기야 박형식이 위기에 처한 듯 피투성이가 된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이때 화면에 극 중 박형식과 욕망의 불구덩이에서 마주할 또 다른 남자 허준호가 등장한다. 허준호는 박형식을 향해 “네 머리에 내 돈2조 원이 들어가 있어”라며 분노를 토해낸다. 하얗게 샌 머리, 기품 넘치는 옷차림과 달리 돈 앞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쏟아내는 허준호의 모습이 “역시 허준호!”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박형식과 허준호의 본격 대결구도가 암시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스로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박형식, 서슬 퍼런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허준호. 여기에 “2025년2월 거대한 보물섬을 향한 욕망이 펼쳐진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더해져, 폭풍처럼 휘몰아칠 전개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장면장면 압도적인 두 배우가 한 화면에 잡혔을 때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가 폭발할지 기대된다.
‘보물섬’ 티저 영상은 약60초의 짧은 분량임에도 박형식X허준호 두 배우의 파격적인 변신과 열연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 인물의 면면을 홍화연(여은남 역), 이해영, 김정난 등 배우들을 통해 보여주며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도 자극했다. 2025년 2월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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