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33l
한밤중에 문득 깨고 보니 2시 40분. 계속 자려고 뒤척였지만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 어둠 속에서 휴대폰을 더듬었다. 유튜브를 여니 실시간 영상이 뜬다. 아니, 오밤중에 웬 라이브? 열어보니 농민들(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가 남태령 고개에 멈춰 있고 그 앞을 경찰차가 가로막고 있는데, 세상에… 놀랍게도 형형색색 응원봉을 든 젊은이들이 현장에 가득하다. 막차 끊긴 지 오래인 이 시간에, 국민 대다수가 깊이 잠든 한밤중에, 극심한 추위를 견디며 젊은 친구들이 길바닥에서 농민들과 함께 싸우고 있다니. 울컥, 목이 멘다.

8년 전 박근혜 때와 너무 다른 2024년 남태령 농민 시위 광경

2016년 박근혜 탄핵 때도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올라갔었다. 딱딱한 아스팔트에 트랙터 바퀴가 닳고 기계가 망가지는 걸 감수하면서, 몇 날 며칠을 길에서 먹고 자며, 시속 20~30km로 기다시피 올라갔지만 양재IC에서 가로막혔다. 피로에 지친 농민들을 기다린 건 곤봉과 발길질, 그리고 체포였다. 당시 경찰의 폭행으로 3명이 다치고 28명이 연행되었다. 경찰에 맞아 머리가 깨져 피 흘리던 농민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광화문의 촛불 시민에겐 휘두르지 못하는 진압봉을 상경한 농민의 머리 위로 망설임 없이 내리치는 공권력을 보며, 농민은 이 나라의 하층민이구나, 분노했었다.

8년 전과 어젯밤은 달랐다. 길을 틀어막고 체포, 연행하는 공권력의 태도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가로막힌 농민들에게 막차를 타고 달려간 시민들은 8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이 많아졌고, 젊어졌고, 강인해졌다. 다수의 시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니 경찰도 전처럼 무차별 폭력을 쓰지 못했다. 8년 전 농민들은 외로웠으나, 어젯밤 농민들은 시민들의 환대와 응원으로 추위와 고단함을 잊었을 것이다. 저 유연하고 밝고 씩씩한 젊은이들을 좀비 윤석열과 부패한 국힘당 적폐들이 무슨 수로 이길 것인가. 그놈들은 절대 못 이긴다. 승패는 결정났다.

이젠 너희 젊은이들에게 감사를 돌려준다

젊은이들은 과거 계엄에 맞서 피 흘리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앞세대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제 그 감사를 저 젊은 친구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정말 고맙다. 그대들…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로 교체되는 것이 기껍고 반갑다. 지난 시대와 함께 늙어 소멸하는 것이 조금도 슬프거나 억울하지 않다.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094
기사 읽으면서 움


 
익인1
박근혜 때 농민분들 실신하고 머리 깨져서 피 흘리시던 모습 나도 기억하긴 하는데... 8년 후에 어제 시민들보고 힘 많이 받으신 것 같아서 기분 복잡오묘함 내가 여태 너무 무관심했구나 싶고 이제부터라도 계속 주시해야지
5시간 전
익인2
백남기농민 생각나네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
5시간 전
익인3
난 젊은층이 도와줘서 연행되지 않았다고 고맙다고 하시는데 눈물터짐 어르신들은 이번에도 오해가득한 언론 기사가 나고 머리가 깨지고 연행 될 거라는 생각을 하셨음에도 나라를 위해 트랙터 몰고 오신거잖아
5시간 전
익인4
시민들끼리 계속 주시해야돼 안그러면 언제 어디서고 폭력을 휘두를지 모름
5시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연예헐 데이식스 콘서트 예매해놓고못감224 12.22 21:1314959 1
제로베이스원(8)/정보/소식 작꿍즈 in the practice room🎶 86 12.22 23:002675
엔시티너희 못 가서 후회되는 오프 있니 83 12.22 21:332486 0
인피니트/정보/소식 INFINITE Digital Single [볼수있어(SadLoop)] 62 0:001524 15
데이식스내년 콘에서 제일 듣고 싶은곡 61 12.22 23:20948 0
 
드러머인데 배우상입니다2 14:27 79 0
첸백시 헤이마마가 데뷔곡이었나?2 14:27 61 0
마플 뉴진스 갤럽으로 얼마전부터 계속 긁었는데1 14:27 62 0
뉴진스 세곡 뭐야 슈퍼내추럴도 들었네4 14:27 119 1
마플 갤럽 1위가 이세계에선 100위 밖..?3 14:27 152 0
갤럽 아이유 쩐다4 14:27 73 0
정보/소식 개념 없는 '미스터트롯'…술·이성 잘못 배운 남돌 14:26 296 0
마플 콘서트 하나 보려고 얼굴 인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 14:26 39 0
마플 며칠 전에 갤럽 궁예하면서 살살 긁더니 14:26 37 0
올해의가수 30대 이하 갤럽 너무 뻔했음6 14:26 326 0
[속보] '북한 공격 유도' 하라는 내용 수첩에서 확인1 14:26 108 0
정보/소식 공연 입장 시 얼굴 인증 도입된 투어스 팬미팅25 14:26 622 0
근데 애들 밥주기 싫다고 무릎 꿇었던 오세훈이ㅋㅋㅋㅋ 14:25 71 0
OnAir 군 조사본부에서 외환에 대한 조사 하려고 했는데3 14:25 75 0
한페될 예뻤어 해피 웰쇼 콩츄.... 14:25 33 0
마플 특정 방송사가 너무 싫음 14:25 15 0
텐 팬들 있으면 나 좀 도와줘 14:25 22 0
마플 대인기피증, 양극성장애, 공황장애 연예인생활가능해?4 14:25 49 0
마플 올해 초~중반까지도 첫만남이랑 마그네틱 현실 체감 안된다고 하면 개쳐맞았잖아4 14:25 110 0
로제 갤럽 1위2 14:25 66 0
연예
드영배
일상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