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지원한 것을 두고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Boo', '마시멜로' 부르던 시절부터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고, 작곡까지 해서 대중에게 아티스트로서 인정받을 때는 대견했다. 연기자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이로웠다"면서 데뷔 초반부터 아이유의 팬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전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은데…"라며 "일부 보수우파분들께서 불매운동을 하시는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유가 대중에게 인정받기까지 뼈를 깎는 노력했던 것처럼 우리 국민의힘도 그런 모습으로 대중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곳곳의 식당에 '선결제'를 해둔 바 있습니다.
당시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아이유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