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본진 트친 중에 중~고등학생 몇명 있는데 미성년자다보니까 시위 참여나 후원을 성인만큼 편하게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거든
근데 짹에서 '이 시국에 덕질할 마음이 나냐' '연예인들 하하호호하고있는거 보고있으니 정떨어진다' '자기 인권부터 챙겨라' 이런 내용 트윗들 보니까
자기가 덕질을 하는 거에 대해 죄책감이 자꾸 든다는거야
자기가 먼저 마음이 식으면 모르겠는데, 자기는 아직도 최애랑 돌이 너무 좋은데 자꾸 그런 글 접하니까
자기가 덕질하는 것 자체가 죄짓는 것 같고 나쁜 짓 같다고 우울해하길래ㅠㅠㅠㅠㅠㅠ
이걸 어린 친구들이 고민하고 힘들어한다는게 너무 마음이 안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시국을 만든 굥이랑 내란당이 제일 큰 문제고............
물론 덕질에서 마음이 뜬 사람들도 이해하고 그 사람들도 그 사람만의 사정과 이유가 있어서 그런걸테니까.. 그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구나, 싶고
그거랑 별개로 덕질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또 이 사람들만의 이유가 있으니까 계속 하는거겠지 싶어서 그렇구나 하고 마는데..
덕질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있는 사람들도 많을테니까.. 그냥 자기 소신껏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나도 10년 넘게 갖고있던 정신병있었는데 지금 본진 덕질하면서 좋아진 케이스라.. 특별하게 더 소중하고 고마운 마음 있거든ㅠㅠ
내가 살고있는 이 나라도 중요하고 내 정병 고쳐준 본진도 중요하고ㅠㅠㅠㅠ 둘이 다른 분야라 딱 비교하기 어려운 그런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다행히 성인이라 내 돈으로 기부할 수 있어서 기부라도 했지만. 기부나 시위 참여가 어렵더라도, 현재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관심가지면서 계속 지켜봐주고 연대해주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심적으로 복잡하고 힘들어하는 어린 트친들 보면 너무 안쓰러워ㅠㅠㅠㅠㅠㅠㅠ
직접 시위 참가하고 몸으로 뛰어준 분들께도 너무 감사함!! 진짜 그분들덕분에 내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거니까ㅠㅠㅠㅠㅠㅠ
근데 그거랑 별개로 덕질은 자기 소신껏 했으면 좋겠고 덕질한다는 거에 대해 죄책감 느끼진 않았으면 좋겠어.. 각자의 사정이 다 있는거니까..ㅠㅠ
그리고 이 사단을 만든 내란수괴범들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
죽지말고 살아 이런 대사 있는 드라마 있었나?